첫째, 저와 함께 후배들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어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필자 혹은 관리자로서 초대해드리려고 합니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메일을 보내주세요! (sopcoach@gmail.com)둘째, 유학을 준비하면서 고민스러웠는데,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혹은 있다면) 이 글에 공개댓글로 적어주세요. 답해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본인의 경험을 나누어주실 수 있도록요. (현실적으로 쌍방향으로 유학준비생과 합격생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유학에 합격한 분들이 지속적으로 이런 활동을 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합격 후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혹은 시간이 날 경우에 간간히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포커..
첫 중간고사?를 끝내고 졸립지만 그간 시험준비한다고 차일피일 미뤄왔던 분들의 SOP를 읽고 마저 조언을 드렸다. 시험준비하면서도 참 미안한 느낌이었는데, 이제야 좀 홀가분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참 아쉽다. 슬슬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SOP를 봐달라는 분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정작 나는 그럴 엄두를 내지 못하니 말이다. 내가 조언을 해 줄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참 미안하다. 그러는 와중에 일단 여기서 일단락 짓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정말 혼자서 발버둥 쳐보고 정말 안되서 도움을 요청할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한번쯤 던져보는' 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쓴 블로그 글을 한번이라도 들여다 봤으면, 절대 그런 식으로는 쓰지 않을 것들을 들이미는 거다. 한번,..
공지입니다. 아시다시피 7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부탁하시는 모든 분들의 SOP를 보고 조언을 드려 왔습니다. 다만, 학업을 하면서 도와드리자니 역시나 우려했던 것처럼 시간적으로 너무나 버겁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제가 시간이 될 때,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정말로 간절히 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들로 한정하여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블로그에 있는 글들조차 안 읽고 도움을 청하는 분들이나 (엄청 많았습니다), 어디 한번 이야기나 들어보자는 마인드로 메일을 보내는 분들은... 더 이상은 사양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때, 진짜로 도와드리고 싶은 분들만 돕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2017.10.17.
나는 잘난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블로그를 감히 시작했던 건 아주 단순한 취지였다.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덜 겪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특히 SOP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검색해보면 정말 주옥같은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토플이나 GRE와 달리, SOP에 대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과 자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먼저 미국에 유학을 간 선배들의 조언을 받기 전까지는 정말 맨땅에 해딩하는 식으로 고생을 했었다. 정말 답답한 건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누구나 알 만한, 그래서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없다는 점이었다. 어떻게 유학준비를 했는지 적어둔 글들의 경우에도 언제 뭘, 어떻게 준비했다는 정도의..
풀브대장입니다. 가을학기가 시작되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꼭 전해드려야 겠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새벽 3시에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교수님 추천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두 번의 포스팅에 걸쳐서 추천서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만, 뭐랄까요, 완전 선명하게 손에 잡히는 내용을 적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SOP는 많이 봤지만, 다른 분들의 추천서를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쉽게 뭐라고 쓰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우연치 않게 "아 이거다!"라는 깨달음을 얻어서 바로 그 부분에 대해 이번 포스팅에서 적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적으면 좋습니다 vs. 이렇게 적으면 큰일납니다 정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첫..
난 공부하는 게 천성인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 쉽게 말해서 뭔가 학문적인 호기심이 왕성해서 이것도 알고 싶고 저것도 알고 싶어하는 그런 천성적인 학자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유가 있다면 그건 아마 석사를 마치고 연구원에서 6년 정도 연구를 하다보니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이슈에 대해 어드레스 하고 싶은지, 어떤 모습의 Profession이 되고 싶은지 확실히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일 거다. 조금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이런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SOP가 아니었나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던 덕분에 내가 정말로 궁금해하는 분야에 대해서 완전 밑바닥부터 탄탄히 다지는 그런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더 정확하게 ..
풀브대장입니다. 통상적으로 9월 초면 미국 대학원 어플라이를 하기 위해 온라인 지원이 시작되니, 많은 분들이 지금쯤 들어가서 어떤 내용들이 나오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SOP 섹션을 보시면 어떤 내용을 적어달라는 지시글(Prompt)도 확인할 수 있을 텐데, 학교마다 이 Prompt에 차이가 있다는 걸 이전부터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직접 보시면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달라서 당황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여러분 중에 Prompt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통 SOP 1개를 써서 '너네 학교 왜 가고싶은지'에 대한 일부 내용만 살짝 바꾸면 금방 끝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하던 것을 다 멈추고 당장 들어가셔서 온라인 지원항목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확인하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