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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UC Berkeley의 Master of Information Management 

and Systems (이하, MIMS) 프로그램에 진학하게된 "Isaiah 60:1" 라고 합니다. 


풀브대장님께서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주신 귀중한 정보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지라, 저도 앞으로 유학을 꿈꾸시는 분들이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셨으면 하는 마음에 따뜻한 선순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직장인으로서 유학 도전 하시는 분들

2) 진로 변경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

3) I School 유학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


그리고, 혹시 저의 profile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요약 CV를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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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학부학점 3.57/4.5)

학부 재학중 컨설팅 RA경험, 경영전략학회 활동 (leadership)

해외 교환학생 경험 (미국 포함 2개국 각 1학기)

한국공인회계사(KICPA, licensed), 미국공인회계사(AICPA, licensed) 

회계법인 감사부서 5년 근무


GRE General -  V: 167 (98%) / Q: 170 (97%) / AWA: 4.5 (82%)

GRE Subject Math - 54% (어플리케이션에는 쓰지 않음 - 2부에서 자세히..) 

TOEFL - 107 (R:30/L:30/S:22/W:25)

추천서 - 고려대 경영대학 학장님 (학부 멘토교수님) , 회계학과 교수님 (수업 수강했던 교수님), 직장상사분


Admission results - (Applied: 8, Rejected: 6, Admitted: 2) 

1) Statistics

    University of Chicago (R)

    Yale (R)

    Boston University (R)

2) Data Science 

    Stanford (R) 

    Harvard (R)

3) Operations Research

    MIT (R)

4) I school 

    Northwestern - MSIT (A) 

    UC Berkeley - MIM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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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말씀은 많은데.. 어떻게 하면 전달이 잘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유학준비 과정을 시간 순으로 3부로 나누어 진행하고자 하며, 1부는 안정적인(?) 전문직을 버리고 진로를 변경하여 유학길에 오를 결심을 하게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내려고 합니다. 2부, 3부는 실제 준비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어드미션 발표 기다림 이후의 과정에 대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글재주가 없어 읽기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본래 대학원 진학 또는 유학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부터 학부 3학년 까지는 맥킨지 같은 경영 컨설팅사에 취직하겠다는 꿈이 있었고, 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 후에는 회계법인에서 파트너로서 정점을 찍겠다는 야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서 본 회계업계는 참 더디 변하는 곳이더군요.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다, 빅 데이터다 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데, 유독 회계업계는 이러한 흐름에서 소외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문제의식을 갖게된 지점은, 회계감사를 받는 고객사에 대한 감사인의 정보접근성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사는 매분 매초 엄청난 양의 정보를 생산하고 마케팅, SCM, CRM에 빅데이터 및 첨단 기술을 활용하려 하지만, 감사인은 아직도 Excel을 이용한 단순 분석에 의존하고, 내부통제 프로세스에 대한 감사도 대부분 관찰 및 질의응답에 치중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사실, 빅펌들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각 펌마다 본사에서 수천억원을 들여 Data Analysis 플랫폼을 만들어 현업에 활용하려는 노력을 수년 전부터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업에서 활동하는 회계사들이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까닭에, 고객사와 감사인간의 기술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듯 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1)실무 회계사들과 프로그램 설계자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기도 하고, (2)고객사에서 영업기밀을 이유로 ERP에 대한 접근을 꺼리는 까닭도 있으며, (3)이 경우 정보공개를 강제할 만한 법률이 없는데다, (4)고객사가 갑이고 감사인이 을이라는 산업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업에서 활동하는 회계사로서, 이런 부분이 너무나 큰 장벽으로 느껴졌습니다. 우선 본인 자신이 컴알못인 회계사로서 Data Analysis 쪽에 관심을 갖게되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인 Python과 R을 공부하고,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Analysis tool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학계에서 Audit Field에서의 Big Data, Data Analysis활용에 대한 연구가 어느정도 되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미국 뉴저지의 한 랩에서만 관련 연구를 하고 있고, 그 외에는 전무한 수준이었습니다.


회계학계에서는 전통적으로 회계정보와 자본시장 간의 관계에 대한 리서치 또는 투자자와 내부경영진간의 정보비대칭 문제에 대한 연구가 주류인 한편, Big Data 관련 학계는 워낙 신생이고 이제서야 '무엇이 Big Data인가', 'Data Science가 정말 Science인가'에 대한 논의부터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Audit Field에 Data Analysis를 접목시킨 연구는 (제가 생각하기에) 그 필요성과 Urgency에 불구하고 미개척지로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는 이게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분량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학교의 SOP에 공통적으로 "Motivation"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우선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Accounting ph.D.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으로, 정량분석 및 프로그래밍 관련 석사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비록 창대한 꿈으로 시작하였으나, 제게 유학 정보가 전혀 없었던 지라 준비과정에서 수없는 삽질과 고난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그 첫단추가 바로 석사 프로그램 서치가 되겠습니다... 위에 소개한 제 Profile에서 의아하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는 다른 분들과 달리 한 두가지 전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Statistics, OR, Data science, I School등 다양한 전공으로 문어다리를 걸쳤습니다. 저의 Research Interest가 여러 영역이 중첩된 애매한 부분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 프로그램을 사전 조사해본 결과, Big Data와 Programming관련 과목이 개설되어 있고, 정량분석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라면 Accounting ph.D를 위한 브릿지 석사로 어디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단순한 생각을 할 만큼 제가 각 프로그램의 특성에 대해서 무지했으며 (지금도 아는게 없습니다... 혹시 각 전공에 대해 해박하신 분들이 있다면 제가 설명이 부족하거나 잘못 이야기하는 경우, 다른 분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댓글로 코멘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결과 I School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전부 리젝을 당했습니다. 물론 OR, Data Science는 워낙 탑스쿨만 써서 애초에 가능성이 희박하였지만요. 


물론, 갑자기 피어난 Research Interest만이 진로 변경 유학 도전의 계기가 된 것은 아닙니다. ^^;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요. 워킹맘으로서 완전히 붕괴된 워라밸을 지속하기도 어려웠고, 너무 경쟁적이고 치열하고 팍팍한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욕망, 신랑이 MBA를 계획하고 있어서 마침 같이 미국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유학 계획 전에는 해외파견으로 저는 가서 일하고, 신랑은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아이의 영어 노출에 대한 욕심, 직업으로써의 회계사의 향후 전망 등 여러가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고민들은 이직이나, 영어유치원 등 또다른 해법이 존재하지만,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보았을때도 회계사가 이렇게 많이 필요할까? 라는 질문에는 절대로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법조계에서는 AI가 Paralegal을 대체하기 시작한 상황에 회계업계도 소수의 파트너를 비롯한 의사결정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실무진은 AI가 갈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Research Interest의 방향 자체가 회계감사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노동 투입을 줄이자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쪽으로 생각이 치우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전망 때문에 진로 변경을 고민하는 분들은 저와 같은 사례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2부에서는 실제 지원과정에서 겪은 각종 시행착오 및 각 프로그램별 Requirement를 맞추기 위한 노력과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댓글
  • YSH 안녕하세요.
    백그라운드는 다르지만, 지원하셨던 학교들 중 3~4군데에 이번에 지원하게 될 학생입니다. I School도 그 중에 하나이구요.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는데 제가 간단한 거라도 메일을 통해 여쭤볼 수 있을지요?
    작은 시간 내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11.10 17:07
  • YSH 안녕하세요.
    1달 여 만에 다시 보는데 유학을 떠나고 분야를 정하는 고민 과정이 잘 드러나고, 그 고민의 깊이 또한 깊고 reasonable해서 좋은 간접 경험하고 갑니다.
    제가 보기엔 Motivation이 강력하셔요.
    위에 말씀하신 대로 다른 프로그램들은 지원자님의 역량이나 motivation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프로그램과의 fit이 안 맞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공유해주신 풀브대장님도 감사드려요.
    2018.12.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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