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년, 한국으로 복귀를 앞두고

안녕하세요, 풀브대장입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고, GradcafeUS.com 을 만들고 나서 꽤 오랜만에 글을 적는 것 같네요.

 

저는 이제 한두달 후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박사논문 프로포절 디펜스까지 마치고 이제 논문을 써내려가면 되는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지쳐버린 것 같아요. 여유롭게 5년을 잡고 왔었는데, COVID 덕분에 굳이 여기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져버려서 1년 일찍 돌아가려 합니다. 모든 것들이 다 Remotely 하게 이루어지니, 한국에서 논문을 쓰나 미국에서 논문을 쓰나 차이가 없더군요.

 

이번 2020년 까지는 논문을 마무리하느라 쉽지 않겠지만 (2월에 새로 태어난 둘째를 돌보는 것도 있고요..), 시간이 난다면 좀 더 이런 활동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뭔가 좀 더 제대로 된 공간과 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웹 개발 분야 등에 전문성이 부족해서 이를 구현하고 실행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천천히 생각해보려고요. 

 

한국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면서, 여기서 인연을 만들었던 분들께도 천천히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선순환 만드는 데 동참하겠다는 거, 아직 기억하고 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