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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곰탱입니다
요즘 날씨가 흐리멍텅한게 저도 흐리멍텅해요… (?)
사실 방금 포스트 썼다가 갑자기 페이지가 얼어서 다 날라갔거든요… 원래 워드파일에 따로 썼다가 복붙해서 글을 올리는데… 그게 귀찮아서 그냥 썼더니…하하하하하하
네, 아무튼 오늘은 전에 말씀 드렸던 2) 강조어를 찾아 extremity를 정하는 방법, 그리고 3) 핵심 키워드의 적용 범위를 정하는 방법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당! 근데 포스트를 적다 보니 두 기법이 서로 같은 의미인 것 같아 2), 3) 통합해서 말씀드릴게요!
2) 강조어를 찾아 주제의 범위 (extremity)를 정하는 방법
GRE 이슈 문제들을 쭉 살펴보게 되면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모든 주제가 extreme하다는 것이죠. “항상”, “모든”, “매우”, “딱 한 번만” 등의 극단적인 단어가 콕콕 박혀져 있어요. 이러한 극단적인 단어들은 이슈 토픽의 main idea를 강조시키면서도 주제의 범위를 정해주는 거에요. 이 범위 내에서 우리가 동의하는지, 왜 동의하지 않는지를 써야 돼요. 이 범위 밖을 나가면 off-topic이 될 확률이 커요. 적어도 높은 점수를 받진 못할 거에요. 왜냐면 주제 자체가 범위를 정해줬는데 딴 얘기를 쓰고 있으니까요. 그럼 당연히 글 쓸 때 ‘right-on-track’하려면 main idea를 잡기 위해 강조어들을 빨리 찾아 놓는 게 좋겠죠? 밑에 제가 이슈 토픽 몇 개를 나열해 봤는데, 강조어를 찾아주세요!
- All college and university students would benefit from spending at least one semester studying in a foreign country.
- The human mind will always be superior to machines because machines are only tools of human minds.
- To understand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a society, one must study its major cities.
- In order for any work of art-- for example, a film, a novel, a poem, or a song-- to have merit, it must be understandable to most people.
- Governments should not fund any scientific research whose consequences are unclear.
- In any field of inquiry, the beginner is more likely than the expert to make important contributions.
- The greatness of individuals can be decided only by those who live after them, not by their contemporaries.
다 찾으셨나요? 쉽죠? 제가 찾은 강조어들을 보여드릴게요.
- All college and university students would benefit from spending at least one semester studying in a foreign country.
- The human mind will always be superior to machines because machines are only tools of human minds.
- To understand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a society, one must study its major cities.
- In order for any work of art-- for example, a film, a novel, a poem, or a song-- to have merit, it must be understandable to most people.
- Governments should not fund any scientific research whose consequences are unclear.
- In any field of inquiry, the beginner is more likely than the expert to make important contributions.
- The greatness of individuals can be decided only by those who live after them, not by their contemporaries.
아마 저랑 비슷하게 하셨을 거에요. 자, 그럼 이런 강조어들이 어떤 방식으로 주제의 범위를 잡아줬는지, 그리고 그래서 어떻게 main idea를 강화했는지 살펴볼게요. 첫 번째 예시부터 갑니다.
All college and university students would benefit from spending at least one semester studying in a foreign country… (ㄱ)
여기서 볼드체로 된 강조어들을 하나씩 빼봅시다.
College and university students would benefit from spending at least one semester studying in a foreign country… (ㄴ)
College and university students would benefit from spending semester(s) studying in a foreign country… (ㄷ)
지금 본래 토픽 sentence (ㄱ)랑 강조어를 뺀 (ㄴ) 문장은 서로 완전히 달라요. (ㄴ)과 (ㄷ)도 다르구요, (ㄱ)과 (ㄷ)은 완전히 달라요. (ㄴ) 문장은 ‘대학생들에게 이득이다—최소 한 학기를 외국에서 보내며 공부하는게’ 이렇게 직역할 수 있어요. 또 (ㄷ)은 ‘대학생들에게 이득이다—몇 학기를 외국에서 보내며 공부하는게’로 직역할 수 있어요. 반면에 (ㄱ)은 ‘모오오오오오오든 대학생들에게 이득이다—최!소! 한 학기를 외국에서 보내며 공부하는게’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미 제가 서로의 범위가 너무 다르다는 걸 강조해 버렸네요ㅋㅋㅋ 아 이해가 안 되신다구요? 제가 그럼 비유를 들어 볼게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싸울 때]
M: 내가 잘못했어…
W: 뭐가? 뭘 잘못했는데?????
M: 그냥 다 잘못했어…
W: 아니 그래서 뭘 잘못했냐고? 뭘 잘못한 지는 알아?
M: … (아니 잘못한 걸 아는 데 그걸 꼭 설명해야 돼?)
W: 하 답답해… (아니 그냥 다 잘못했다 그럼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아예 모르는 건가? 왜 이렇게 두리뭉실 해 하…)
*** 남/녀 역할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오해 마세요 ^_^… no offence to guys…
이제 쫌 확 와 닿죠? 그러니까 이런 개념이에요. (ㄱ) 문장, 즉 본래 질문은 진짜 모오오오오오든 대학생들—대한민국, 미국, 캐나다, 그 어느 나라의 대학교 다니는 학생들을 말하고 이렇게 모오오오오오든 대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다 적용된다는 거에요. 최!소! 한 학기 유학가면 득 본다고. 근데 (ㄴ) 문장은 아니죠. 그냥 저냥 대학생들. 그럼 ETS는 태클을 걸 수 있어요.
대체 ‘그냥 저냥’의 대상은 누군데? ‘그냥 저냥’의 대학생들이라 함은 누굴 말하는 거야? 아니 네가 말하는 ‘그냥 저냥’의 대학생들은 누구냐고. 응 main idea를 못 잡았으니까 감점~
그럼, ‘All’의 강조어를 찾아서 범위를 잡았다 쳐요. 응 그래~ 모오오오오든 대학생들—그니까 ETS 네가 말하는 ‘모든’ 대학생들이라 하면 전세계의 대학생들! 오예~ 감 잡아쒀~ 이러고 신나게 쓰실 거에요. 근데 꼭 ‘all’이라는 단어가 ‘전세계’라는 범위만 갖고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All students majoring econ, all students majoring in physical education, all students majoring in chemistry. 그리고 또 이런 범위도 정할 수 있어요. All students who are rich, all students who are poor 심지어, all students who lack education 로도 잡을 수 있어요. 이렇게 여러 bubble의 범위를 세팅하시면 진짜 쓸 거리가 많아지고 오히려 저희가 ETS에게 태클 걸 수 있어요.
야 네가 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안 될 수 있는데?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에겐 도움이 안 될 수 있어.
이런 식으로요.
더 대박인건,
야 네가 말하는 ‘모든’은 그럼 대체 누군데?
이렇게 반박문장을 아예 써버릴 수 있어요. 이건 아규 때 아주 쓸모 있는 주장이지만 이슈에서도 쓸 수 있어요. 왜냐면 이 질문 자체를 뒤집어 엎는 것이 거든요. 그럼 ETS가 그러겠죠, 오 얘 봐라?!
그럼 벌써 ‘all’이라는 강조어 때문에 몇 단락을 쓸 수 있어요. 근데 이 질문엔 ‘at least one semester’이라는 것도 있었죠? 이것도 반드시 같이 고려해야 되는 거에요! ‘At least one semester’의 뜻의 범위를 찾으려 하니까 못하시겠죠? 이건 범위를 찾으라는 게 아니라 이미 ETS가 ‘at least one semester’이라는 범위를 정해줬기 때문에 제가 반드시 ‘같이 고려’해야 된다고 말씀 드린 거에요. 반드시 범위를 찾아라가 아니라. 근데 어차피 정해준 범위를 고려하면서 글을 쓰게 되면 정해준 범위 자체를 반박하게 돼요. 그럼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학생들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는데 이걸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까?
“All university students”를 ‘학과’로 구분 지으면 어떤 대학생들, 즉 체육학과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유학을 가봤자 도움이 안 돼! 아니 걔네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거 자체로만 한 달이 걸릴 수 있는데 뭔 최소 한 학기야! 최소 1년을 말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수학과 학생들은 한 학기 전에 이미 모든 걸 마스터 할 수도 있는데, 2주면 충분해!
다시 강조하지만, 진짜 ‘고려’를 하라는 거지, 모든 이유에 갖다 붙이라는 게 아니에요. 왜 인지 아실 거에요. 괜히 매 단락마다 ‘at least one semester’을 쓰면 글이 풍부하지 못하고 본인을 덫에 둔 거나 다름 없거든요. 억지스럽고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많이 생길 거에요. 그래서 ETS에게 나 네가 정해준 범위도 고려해봤어! 놓치지 않았음! 이것만 보여주면 돼요. 그래서 여기에도 이전 포스팅에 말씀 드린 기법인 “주어진 문장 (문제) 자체를 2-3등분 하는 법”을 써서 “at least one semester”을 과감히 없애고 우선 생각하는 거에요! 왜냐면 여러분들도 이 주제를 읽으면 “all college and university students”가 더 핵심인 것 같지 않아요? “All college and university students” 이 부분을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면서 반박해도 충분해요!
“All university students”를 한 나라의 모든 대학생이라고 가정하면, 이미 그 나라 자체의 교육 레벨이 아주 좋고 prestigious하면 과연 유학의 의미가 있을까?
“All university students”를 안에서도 공부할 의욕이 있는 학생들이 있을 태고, 의욕이 없는 학생들도 있을 탠데, 의욕 없는 학생들을 외국에 보낸다고 공부 능률이 늘까? 의심스럽넹
etc.
반박 거리는 여러 가지 있어요! 전 2-3가지만 말씀 드렸지만 더 많은 반박 거리들이 있을 거에요. 근데 한 가지를 반박하더라도 얼마나 깊이, 얼마나 치밀하게 반박하는 지 중요해요. 왜냐면 흔해빠진 (?) 이유들은 시험 치는 많은 사람들도 똑같이 쓸 거란 말이에요. 근데 그 흔해빠진 무리에서 본인이 빛나야 점수를 잘 받겠죠! 이걸 잘 하려면 주제의 강조어를 찾고, 그 강조어의 extremity, 즉 범위를 정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러한 브레인스토밍은 본인의 몫이에용! 제가 제시해 드린 reasons들 말고 다른 것도 제시해 보세요!
와,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이해가 안 된 부분이 있거나 질문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칭찬도 환영입니다!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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