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브대장입니다. 통상적으로 9월 초면 미국 대학원 어플라이를 하기 위해 온라인 지원이 시작되니, 많은 분들이 지금쯤 들어가서 어떤 내용들이 나오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SOP 섹션을 보시면 어떤 내용을 적어달라는 지시글(Prompt)도 확인할 수 있을 텐데, 학교마다 이 Prompt에 차이가 있다는 걸 이전부터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직접 보시면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달라서 당황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여러분 중에 Prompt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통 SOP 1개를 써서 '너네 학교 왜 가고싶은지'에 대한 일부 내용만 살짝 바꾸면 금방 끝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하던 것을 다 멈추고 당장 들어가셔서 온라인 지원항목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확인하라고 말..
SOP 코치, 풀브대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혹 SOP와 함께 세트로 요구하는 Personal History Statement, 일명 PHS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온라인 지원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나오는 "Diversity" 라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세트로 알아볼께요. 1. Personal History Statement (PHS) vs. Statement of Purpose (SOP) 대부분의 대학들이 Statement of Purpose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PHS의 경우 요구하는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어요 (대학뿐만 아니라 학과마다도 차이가 있어요). 대표적으로 SOP와 PHS 두 가지를 모두 요구하는 케이스로는 UC Be..
풀브대장입니다. 제가 이전에 올린 4개 포스팅 정도면 SOP를 어떻게 써야 할지 확실히 감을 잡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확실히 전해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코칭하면서 봤던 글들 중에서 "많이 실수하시는데, 혼자서도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약간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드릴까합니다. 바로 "나 이래서 너네 학교 선택했어"라고 어필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어드미션 커미티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3가지를 다룬 지난번 포스팅에서 "why are you applying to our program?"이라는 질문에 대해 이미 전반적인 이야기는 다 드렸습니다 - 2017/08/15 - [꿀팁과 자료공유/SOP, 알고 제대로 쓰소서] - 유학 SOP 쓰는 법 - 커미티들..
풀브대장입니다. 지금까지 3개 포스팅을 통해 Statement of Purpose (SOP)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게 대체 무엇인지, 무슨 내용을 써야하는지,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등 모두 굵직 굵직한 핵심적인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분명히 이제 충분히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하는지 '이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분명히 '자, 한번 써볼까'라고 워드를 열고 나면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손이 덜덜 떨리는 분들이 분명 있으시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머리로 이해하는것과 실제로 쓰는 건 또 큰 차이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SOP를 쉽게 풀어가는데 꽤 많은 도움이 되는 가이드 탬플릿 샘플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샘플(sample)같이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template'..
풀브대장입니다. SOP를 읽다보면 참 '글쓴이 중심적'으로 쓰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커미티들이 확인하고 싶어하는 내용과 관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를 구구절절하게 적고 나서 만족해하면서 앉아있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내가 적고싶은 내용"이 아니라 "그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적어야 한다는 것,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너무나도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커미티들이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온라인 지원서를 쓰실때, 어떤 내용을 써서 제출하라고 Prompt가 딸려오는데, 바로 거기에 커미티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이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기본중의 기본은 바로 이 내용을 꼼꼼히 읽고, 얘들이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풀브대장입니다. 어제 유학을 준비하고 계신 한 분이 SOP를 한번 봐달라고 하면서 메일에 이런 고민을 적어주셨습니다 - "사람마다 SOP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어떤 이야기를 들어야 할지 헷갈려요".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디테일한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유학준비를 좀 안다는 분들 혹은 커미티들에게 100개의 SOP를 던져주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SOP 5개만 고르라고 하면 과연 사람 마다 서로 다른 5개를 선택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사람이 누구가 되었던지 최종적으로 선택한 Best 5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좋은 SOP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바로 그 ..
풀브대장입니다. 네이버, 구글에 'SOP 쓰는 법' 한번 쯤 쳐 보신적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글들이 적혀있는지 한번 살펴보면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SOP는 학업계획서 또는 자기소개서라고 볼 수 있는데, 지원동기 - 연구주제 - 내가 한일 - 왜 너네 학교 가려고 하는지 - 각오, 이런 내용들을 적어주면 된다. BOOM!". 이런 설명이 틀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문제는 진짜 중요한 에센스를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부터 그 에센스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어떻게 SOP를 써야 하는지에 대해 밑바닥부터 하나씩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별 생각없이 SOP를 학업계획서라고 부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뭘 담아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하는 말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SOP를 한국어로..